온 우주의 별자리들을 다 헤매도 벗어나지 못하는 이 사막의 중심에서
나는 나의 죄를 닮은 밤하늘을 향해 아무도 사랑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
그러자 모든 것들이 그리워지기 시작했다
텅 빈 달을 바라만 봐도 슬픔이 가득 차오른다
바람 부는 언덕 위에서 헛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
어떻게 해야 꽃이 피는지 알면서도 나는 시들어갔다
내 꿈의 끝 그 어딘가에 나는 내가 서 있을 줄 알았다
바람아 오늘이 나에게 마지막인 것처럼
불어라 세상 끝에 서있어도 꿈꿀 수 있게
시간 잡을 수 없는 강 흘러가게 둘 수밖에 없는 이 밤
어제의 난 이 밤과 사라져 내일은 다시 나의 생일
소년아 오늘이 너에게 마지막인 것처럼
살아라 세상 끝에 서있어도 꿈꿀 수 있게
소년아 오늘이 너에게 마지막인 것처럼
살아라 세상 끝에 서있어도 꿈꿀 수 있게
나의 모든 것들이 그리워지기 시작했다
나의 죄를 닮은 밤하늘 이젠 너도 사랑 할수 있다
내일은 다시 나의 생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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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는 관심이 없다고, 도무지 어느 틈에 공감을 하고 감동을 해야 할 지 모르겠노라고 고백한 것이 엊그제 인데, 이렇게 금새 시가 좋아졌다니, 사람 취향은 모를 일이다. 이번 YB 앨범 참 좋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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